IT 회사에 입사하기까지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며: 개발자로서의 첫 회고
현재 나는 좋은 회사에서 선배 개발자분들에게 열심히 질문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했을 때, 취업을 하게 된다면 회고록을 반드시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개발자로써 처음으로 작성해보는 회고록이다. 엄청나게 설렌다.
내가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하기까지...
나는 지금까지 총 3번에 직종변경을 했었다.
- 기계설계
- 기업컨설팅
- IT 회사(현재 회사)
왜 나는 직종 변경을 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뭘 잘하는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 가치관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생각 없이 살아왔다.
그렇다고, 나는 이러한 경험들이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할까?
아니다. 절대, 아니다.
결국엔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개발자 라는 직업을 선택했으니깐..
두 번째 회사를 퇴사하고, 나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업 가치관에 대해서 아래와 정리했었다.
- 공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설계하는 직업
-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결과물을 완성하는 직업
- 실력을 근속연수로 판단하지 않는 직업
여러 직업들을 생각해본 후 나는 일주일만에 결정을 했다.
그것이 바로 개발자 였다.
현재 나는 개발자라는 직업에 만족하는가?
취업을 하기 전까지, 문득 떠올리던 생각이 있었다.
'나는 개발자를 하려고 태어났나?'
하루에 한 번씩 생각이 날 정도로 개발 공부를 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길을 닦아주신, 많은 선배 개발자분들에게 감사했다.
취업을 한 후,
공학적 지식까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내용을 기반으로 코드를 작성해나가는 것이 너무 좋다.
내가 작성한 코드, 기술 주제에 대해서 옆에 있는 동료와 같이 이야기 해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행복했다.
또한, 앞으로 내가 공부할 것도 많다.
나는 성장에 목말라 있다.
현재 항상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너무 좋다.
나는 무엇을 잘 해왔는가?
- 좋은 코드를 작성하려고 많은 시도와 노력을 해본 것
- 하나의 프로젝트를 온전히 혼자서 만든 것
- 입사할 회사를 찾아보고, 면접 준비도 해본 것
- 이전까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지식 혹은 기술에 대해서, 스스로 정리해보고 공부해본 것
나는 무엇이 아쉬웠는가?
-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은 것
- 문제가 발생했을 때, 깊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 컴퓨터 공학과 관련된 공부를 소홀하게 했던 것
-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내가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관심있는 도메인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
- 중/장기적 목표를 세워보고,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계획해보는 것
- 하나의 서비스를 운영해보는 것
- 좋은 멘토를 찾는 것
글을 마치며,
나는 개발자로서, 최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나와 같이 일했던 동료가 나를 '다음에 또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 라고 기억해줬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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